아무래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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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 아무래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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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8 이지은 작성일09-12-02 10:26 조회1,259회 댓글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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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참 편한가 봅니다.ㅋㅋ
토맥에서 얘기하는것보다...

어제부터 출근했습니다.
애딸린 아줌마를 써주신다기에...출근부터 덥석했다는~~ㅋㅋ
그런데...사실 출근한다고 말하고서 그때부터 정신없이 고민스럽더라구요.
이번에 다시 재취업준비과정에서...나름 고민이 많았던 저였습니다.
가장 큰게...이 일이 앞으로 제가 해야되는 일일까?라는
가장 기본적인 고민이였습니다.
10년을 했고...달리 할줄 아는것도 없으니...
어쩌면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던게 아닌가??
당장 사무실 ci부터 회사소개 브로슈어&팜플렛작업을 목전에 두고...
지금은 그저 맘만 답답하다는~~
제가 이일은 즐겁게..,아니 적어도 싫어하지는 않아야되는게 아닌가요?
그래도 옛날에는 좀더 괜찮은 디자인을 해보겠다는 의욕이라도 있었는데...
요근래...아무래도 전 이길이 내길이 아니라는 생각만 자꾸 듭니다.

더 늦기전에...내가 즐기면서 할수 있는 일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맘도 마구 조급해집니다...
출근하면 좋을줄 알았는데....막상 출근하니...더 괴롭다는...
이게 일시적 자신감 상실인지...아님 정말 이제 이 일이 아닌건지...
우리 회원분들은 자신의 꿈과 일~그리고 마음속의 소리를 어떻게 찾아가시는지요.
제2의 인생을 준비중이신 명랑님, 편지다발님,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다른 많은 회원님들을 보면서...더욱더 이런 생각이 간절해지네요.

그냥 출근하지않고...좀더 고민해볼걸 그랬습니다......ㅜ.ㅜ;;;
현실적인 문제도 접고...치열하게 내 자신과  싸워볼걸 그랬나요???
아~~~복잡해요 복잡해~~
참고로 저희 신랑은 그냥 견디어보라는~~-.-;;
그리고 우리 친정엄마도~~견디어보라는~~-.-;;
그래서 더 흔들립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속만 끓이고...
행동은 없고...생각만 많고....전 왜이리도 모자라는지....ㅜ.ㅜ

댓글목록

mamelda님의 댓글

16 mamelda 작성일

흠...
즐기면 된다~~
ㅇㅇ 노력해봐야겠습니당 ^^;;;

고다르님의 댓글

6 고다르 작성일

마저 즐기면 되는데 넘 강팍하게 맴이 묵어지네
편지다발님처럼 즐기면....일도 삶도 즐기면
지치지 않는다 !! 흠

편지다발님의 댓글

8 편지다발 작성일

슈퍼우먼도 아니고,, 모두를 다 만족할 수는 없는 것 아닐까요,,
그랬다가 모두 다 이도저도 아닌 본인을 발견할 수 있슴미다,,

시기가 있고, 우선순위가 있어 돌아가는 세월이다 생각하시고
정말 이것을 해도 될 때인가를 생각해보시고, 우선순위를 두어 보세요.
아이가 아직 어리다면 아무래도 우선은 육아일 것입니다.
저도 같은 입장이지만, 애엄마들 진짜 시간과의 전쟁입니다.
아침엔 애 챙겨서 어린이집 보내느라 전쟁이고,
부랴부랴 회사 오면 주어진 시간내에 집중해서 일을 해야
퇴근 후 그나마 아이와 보낼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됩니다.
(사실 그렇게 퇴근해도 아이와 나눌 수 있는 시간은 극히 적죠. 가사일 하다보면)
회사 CI같은 것은 아이디어가 팍팍 떠오르면 좋지만, 그렇지 않을땐 답답합니다.
때문에 육아와 함께하는 아이엄마가 갖는 심리적인 부담감은 떨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아요.
회사에서 밤새도 좋을 상황이라면 몰라도 그것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좀 더 수월한 일을 하심이 심신이나 육체적으로 덜 힘들게 가는 길입니다.
앞에도 말씀드렸듯이, 시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육아가 우선이니 잠시 돌아가시는 것도 방법인 것 같아요.

저 또한 디자인을 하고 있지만, 일러스트레이터로 죽었으면 한답니다.
디자인은 2~30대를 거슬러 업으로 해왔던 것이기에
제가 할 수 있는 밥벌이기에 하는 것이고,
바쁘면 달려오는 친정엄마와 남편의 배려가 있기에 힘을 내는 것이랍니다.
단순히 밥벌이라 생각한다면 일 못합니다. 지쳐서.
현실은 밥벌이지만, 이왕이면 즐기면서 하는 것이지요.

사람들이 정작 하고 싶었던 일은 의외로 올라가기 힘든 곳에 있는 건 아닌 거 같아요.
손재주가 좋은 사람은 가방이든 이불이든 만드는 것이 꿈일 수 있고,
저나 명랑성님처럼 그림그리는 걸 좋아하는 이들은 언제든 연필만 잡으면 시도해 볼수 있고,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은 당장이라도 시장가서 재료사다가 이것저것 시도해 보는 거
하나도 어려운 일 아니고, 더욱 놀라운 것은 그런 바램들은
나이와 상관없이 할 수 있는 것이란 검미다.
물론 늙으면 눈도 어두워지고, 기력도 쇄해지고, 젊어서 할때보단 손해가 많겠죠.
하지만 당장 상황이 되지 않는다면, 돌아가는 것입니다.
돌아가는 시기도 하찮은 시간은 아니라 여겨집니다.
아직 뚜렷한 갈 발견하지 못했다면 그것을 찾아가는 시간이 되기도 하겠구요.

낙심하지 마시고, 우선순위를 두셔서 접을 건 접고, 수월한 걸 하면서 시도해 보세요.
화이팅!!!!

아프리카님의 댓글

9 아프리카 작성일

전에 얼마나 많이 깨지고 상처받았는데요...ㅠ..ㅠ

고다르님의 댓글

6 고다르 작성일

버럭 ! 아플 니는 계속했잔오
ㅎㅎㅎ

아프리카님의 댓글

9 아프리카 작성일

꽁이 수고하는구나~
난 너무 쉽게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든다. ㅎㅎㅎ

mamelda님의 댓글

16 mamelda 작성일

저도 고다르님말씀에 공감입니다^^;;;

엄마이기에 조금 다른길을 가는거겠지요

고다르님의 댓글

6 고다르 작성일

애 키우는 삼년을 한순간에 채우기 힘들지
간간이 알바했더라도 힘들다
나도 좌절하고 자신감 상실에 주눅들었다
근데 미친듯이 초보처럼 다시 시작했다
그러나 물러날곳 없다고 생각하고 이번에 접으면 다시 시작하기 힘들다 했다
지금도 예전과 같은순 없다
집에 아거들도 둘있고 집안일에 퇴근후 할일도 산재해있고
대충해도 신경은 계속 써야하고
후루룩 해치우던 디자인은 신경을 이빠이 써도 힘들고
일년지나니 자신감 붙더라

KENWOOD님의 댓글

22 KENWOOD 작성일

꽁이답지 않구나...라는 말을 쓰기 싫어하지만...꽁이답지않게...
내생각은 말야...세상에 별남자별여자 없고...내직업니직업재직업 다같다고 생각해...
물론 차근차근 계획대로 풀려만 간다면야 더할 나위 없겠지만...
봄여름가을겨울...변함없이 순리대로 변화 하는게...

명랑!님의 댓글

24 명랑! 작성일

저야 뭐... 뭐 나이먹고 갈 데 없으니깐 ...ㅋㅋㅋ
그렇지만, 벌써 4년 전부터 '일러스트 해야겠다.' '만화 그려야 겠다.'
생각하고 준비(? 게을러서..) 하긴 했네요.

최근 일러스트 학원에 가면, 남자는 20% 정도고 다 아줌마, 아가씨들...
내가 여자였다면, 진작 뛰어들었을 곳.
물론 더 좋은 노후대책이나 생활환경, 교육 등을 생각해서 맞벌이들 하지만...
남푠 수입이 있다면,
목표설정을 확실히 하고 자기일에 도전 해 보는것도 좋지 않을까...하는...ㅋ

그런데 모든 일이... 막상 뛰어들면 '쉽지 않구나' 할겁니다. ^^
아무튼 하고픈 일,
차근 차근 계획을 세워가며 준비 하세요.

mamelda님의 댓글

16 mamelda 작성일

거꽁님~
생각이 많으실 때인가봅니다 ;;

아주 좋은 답은 아니지만...
거꽁님의 답은 거꽁님의 마음속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

흠....
다른사람이 보기엔 정답을 찾은 듯 보일지도 모르지만...
누구나 마음속은 복잡 미묘한 갈등들이 있는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사실...
저도 거꽁님과 다르지 않다는... ㅋ

힘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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