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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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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22 KENWOOD 작성일09-11-27 13:13 조회1,468회 댓글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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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회원님들중...
현재 살아게시는 부모님들의 묘터를...미리 계약 해놓으신분들 계시나요...

저번주...부모님 모시고 영천 만불사
(전국에서 가장 큰 사찰중에 한곳/부처님의 불상이 만개)라는 사찰에 바람쐬러 갔다가...
여기에서 운영하는 납골당(일반 납골당이 아닌 산소처럼 비석을 웅장하게 세워주는곳)에
저희 부모님이하 식구들이 전부 반해버려...
산전체가 사찰이고...납골당이 7곳이 퍼져서 위치해있고...
각지역마다 큰불상이 자리잡아 게시고...불도신자이신 울부모님들은 완전 반해버렸답니다...
예로부터...어르신들 수의나 산소를 미리 점지해두면 더 건강하게 오래 사신다는 이야기가...
일단 부부묘터 위치(산중앙에 위치한 정말 하늘에서 내린 명당)가
쏙 맘에 드는 자리가 있어 가계약 해놓고 왔는데...
제일 부담이 납골당 총금액을 일시불로 납입해야 한다는 점이네요...

자기자신이 묻힐 자리가 너무나도 맘에 들어하시는 부모님...
한편으로는 그걸 생각하고 게시는 부모님을 바라보고 있으니...
언젠간 떠나 보내 드려야 하는구나... 너무나도 가슴이 아파옵니다...

♥이뿐별에서 아빠품으로 날아온 천사,,, 울아가,,,씨익*^0^*♥

댓글목록

mamelda님의 댓글

16 mamelda 작성일

에효....
우리도 점점 부모님을 보내드릴 준비를 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고있군요 ㅠㅠ
아직은.... 상상하기 싫은 일입니다 ㅜㅜ

KENWOOD님의 댓글

22 KENWOOD 작성일

다발여사...좋은 말씀 고맙네요...^^

KENWOOD님의 댓글

22 KENWOOD 작성일

외람되긴요...다발여사의 말이 무슨 말인지 충분히 알고 남습니다...

편지다발님의 댓글

8 편지다발 작성일

희정아버지~~~ 알지요~~
부모님을 생각하는 그 마음~ 너무나 아름답슴미다 ^^
아버지를 여읜 제 입장에선 더더욱 이해가 됩니다.
잘 하셨고, 잘 되신 거 같아요!

편지다발님의 댓글

8 편지다발 작성일

외람된 말이지만, 저희 세대의 미래조차 가히 풍족하다고 볼 수 만은 없는 현실이 아닐까 합니다.
맞벌이, 외벌이 하면서 살고 있지만, 이러나 저러나 한달 월급 타면 남는 거 있슴미까?
월급의 반 이상을 보험 적금 다 들어가면서 살고 있다고 해도 그거에 큰 기대를 하지는 않지요.
어차피 몇년 되면 타서 필요한 데 써버리는 돈들이고, 현재는 없는 돈이다 생각하고 붓고 있는 돈.
물론, 저희 부모님 세대에 비해 씀씀이는 이루말할 수 없이 커진 건 사실입니다.
뭐 물질은 풍족하고 1인당 국민소득도 커졌으니 경제논리로 보자면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이고
그렇게 가다보면 저희 자식은 커녕 저희들 노후나 스스로 챙겨야 할 시대가 올텐데
자식은 스무살부터는 스스로 벌어서 독립하도록 해야 할 것이고
(부모 경제력이 있건 없건 그게 그아이 자신을 위해서도 좋다는 생각)
저희가 가진 자산은 잘해야 내집 정도? 그거 팔아서(그때 되먼 팔리긴 할까) 부부만 살 수 있는
아주 작은 평수로 좁혀가고, 나머지 차액으로 노후를 맞이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청사진은 대략 이렇슴미다 -.-

KENWOOD님의 댓글

22 KENWOOD 작성일

사실...요즘 아버지께서 좀 편찮으셔서...기분전환겸...
좀더 건강하게 오래오래 저희들곁에서 버팀목이 되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KENWOOD님의 댓글

22 KENWOOD 작성일

다발여사...너무나도 맘에 들어하시는 부모님들것만 계약하고 왔답니다...
다발여사말처럼...우리나 희정이때되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를일인데...그쵸...!!

편지다발님의 댓글

8 편지다발 작성일

허걱,, 5천마넌을 일시불로?? 저흰 그돈 뺄려면 집 내놔야 할 상황 -.-
어르신 뜻이고, 이루어 드려 더할나위 없이 좋으시겠어요. 어떤 면에선 부럽군요 ^^
이런말씀 드리기 그렇지만 개인적인 생각 적어봄미다.
죽어서 돈을 그렇게 많이 들이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요.
육신은 흙으로 돌아가는 거 물질은 환원시키는 것이 여러 낭비 되지 않고 가는 길이 아닐까 하는데,,(사실 그 돈엔 납골당 터값+인건비+자재비, 기타 등등,, 비약하자면 사찰 부풀리는데도 한몫할터)
계약까지 하고 오신분께 드릴 말씀은 아니지만,
희정이 묻힐날까지 생각하시는 건 좀 무리가 아닐까 함미다.
그때되면 납골문화가 어떻게 될 지는 그때가서 볼 일임미다.

KENWOOD님의 댓글

22 KENWOOD 작성일

비오는 주말...빗속을 뚫고가...계약하고 왔답니다...
부모님...넘 좋아 하시네요...저도 넘 기분 좋궁ㅅ...
하지만 그 자리에 묻힐 시간이 오래오래 더더욱 멀어지라고 부처님께 불공 드리고 왔답니다...^^

이지은님의 댓글

8 이지은 작성일

그러게요. 저도 요즘 가끔 엄마나 아빠를 볼때면 그때가 오면 어쩌나?하는 생각이 문득 들고는 합니다. 맞습니다....사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부모님이 살아생전에...맘에들어하시고 좋아하신다면...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일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케빈님 말씀처럼~~좋은게 좋은거고...그리고...아마 미리 준비해두고 싶으실것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giri님의 댓글

14 giri 작성일

음...오천이라,,,  -.,-

Kevin Park님의 댓글

9 Kevin Park 작성일

저희집은 아버님께서 묘터에 대한 집착이 아~~주 강하신 편이라...
오래전 선산을 준비했었죠.
풍수지리를 보는 지관을 불러다가 가족 묘를 할 수 있는 땅을 사고,
부모님 가묘에 잔디까지 다 끝내고
수목까지 다 심었는데, 거기에서 물이 나온답니다.
그래서 이년전 다시 다른곳에 땅을 사고 그 과정을 다시 했다는...

사실 제가 생각할때는 돈낭비, 시간낭비, 정력낭비에
이해하기도 힘든 일이지만,그게 부모님이 원하시는거고 좋아하시는거면
그냥 좋게 생각하고 이해해드려야지 한답니다.

KENWOOD님의 댓글

22 KENWOOD 작성일

우리가족의 막둥이 희정이까지하면...오천만원...

명랑!님의 댓글

24 명랑! 작성일

으흠... 가족납골묘인갑네... 그게 좋지... 여유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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